고객의 수주를 받고, 원소재를 투입하고 가공해서 최종적인 제품이 세상과 만나기까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하고 복잡한 단계를 거칩니다.
그중 한 단계라도 건너뛰거나 차질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제품이 생산되지 않죠. 그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작업이 바로 생산 단계입니다.
생산이 없다면 제품이 없고, 제품이 없으면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수 없으니까요.
해성디에스의 생산은 단순히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 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회사의 기술력을 어떻게 제품에 담아낼지, 고객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어떻게 공급할지를 고민하고 이를 구현하는 부서가 바로 생산팀이죠.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일정을 관리하고, 설비와 인력을 배치하고, 공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타부서와 협업하는 생산팀은 해성디에스의 기반 구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번 [해.잘.알] 시리즈에서는 제조업의 힘, 생산팀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해성디에스의 생산팀은 LF와 BGA로 구분되며, 비슷하지만 몇 가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LF생산팀은 매출비중이 더 높은 만큼 상대적으로 조직 또한 큰 편입니다. 하위 조직은 생산 공법에 따라 ELF생산그룹, SLF생산그룹, 외주생산그룹으로 나뉘며 각기 또 다른 특징을 갖고 있죠.
ELF생산그룹 : 에칭(etching)을 통해 제품을 구현하는 공정 담당 파트
SLF생산그룹 : 스탬핑(stamping)을 통해 제품을 구현하는 공정 담당 파트
외주생산그룹 : 외주 생산하는 제품들을 관리 및 감독하는 파트
LF생산팀의 주요 특징으로는 한정된 자원으로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3조3교대, 3조2교대 등 교대조를 운영하여 24시간 돌아가는 공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생산의 효율화와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관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자 하는 생산혁신 업무까지 담당하며 공정의 개선까지 도모하고 있죠.
BGA생산팀의 경우 규모는 작지만 더 복잡하고 다양한 생산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메모리 시장 변화에 따른 기술적 이해도가 보다 더 필요합니다. BGA생산팀은 아래와 같이 파트별로 구분됩니다.
WET와 DRY파트에는 실제 설비를 가동하고 관리하는 작업자 인력과, 그런 작업자들을 배치하고 관리하는 관리자로 인력이 구분되며, 작업자 개인 역량에 따라 관리자 혹은 마샬(사무실)로 배치될 기회가 주어집니다.
WET생산 : 각종 화학약품을 활용하여 제품을 구현하는 공정 담당 파트
DRY생산 :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공정 담당 파트
생산팀의 공통 업무는 당연하게도 제품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직접 라인에 투입되어 설비가 정상 가동되고 있는지 관리하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죠.
또한 고객 요청에 의해 긴급 생산이 접수되면 생산팀에서 일정을 조율하여 긴급제품을 앞당기거나, 대응할 인력을 배치해 생산하는 등의 다양한 조치를 통해 상황을 해결합니다.
따라서 설비의 CAPA와 공정 기간, 수율 현황 등에 대한 이해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이죠.
또한 생산팀은 특성상 타부서와의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고객과 수주 물량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혹은 수율 및 품질 개선 활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특히 생산 중에 발생한 설비 문제나 제품 불량 등을 빠르게 각 담당자들에게 전파하여 조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산팀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정말 넓은 범주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생산팀에게 필요한 역량 중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데이터 분석 능력입니다.
실제 현장의 작업자, 혹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마샬, 모두에게 공평하게 필요한 능력이 바로 데이터 분석 능력입니다. 생산 지표, 수율, 일정 등과 가까이 일하는 만큼 수치적으로 기록하거나 분석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죠.
특히 사무실에서 근무할 경우 생산하며 기록되는 수많은 로우 데이터 중에 필요한 내용만을 추출하여 보고서화 하거나,
허용된 인력과 설비를 어떻게 가장 효율적으로 배치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데이터 취합 정리는 생산팀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기술인 셈이죠.
다음으로 기술적 이해입니다.
생산 공정과 가장 가까이서 일하는 부서인 만큼 공정 중 발생하는 이상현상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기술 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고도화된 전문 지식은 기술팀에서 전담하고 있으나, 단순한 이슈나 설비 오작동의 경우 생산팀에서 직접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팀에 요청해서 처리하게 되면 불필요한 시간이나 인력이 소요되니, 기본적인 현장 처리 방법은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죠.
이에 따라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현장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있어야 생산팀에서의 원활한 업무 처리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태도입니다.
'하인리히 법칙'을 아시나요? 이는 1건의 중대 사고 이전 동일한 원인으로 29건의 경미한 사고, 300번의 잠재적 사고 징후가 있다는 통계적 법칙입니다.
제조현장에서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입니다. 각종 화학 물질과 생산 설비가 있는 작업 환경에서 안전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이 없다면 사고 발생의 확률도 당연히 올라가게 되겠죠.
따라서 작업 환경에서 준수해야 하는 기본기들과 원칙 사항들을 엄격히 지키고, 미리 사고를 예방하려는 경각심을 갖춘 태도가 필요합니다.
생산 현장에서 근무하고 계신 분들의 의견은 어떨까요?
한 팀원분께서는 현장을 돌아다니는 일이 많아 부서 분위기가 항상 활기차고 지루할 틈이 없다고 말씀하시며, 최전방에서 생산을 책임지다 보니 팀원 간의 유대감이 강하고 조직 소속감이 높다고 언급하셨습니다.
다만 그만큼 몸을 직접 움직이는 상황이 많아 체력적으로 고된 일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생산팀에서 근무하면 다양한 일을 대응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역량 강화가 되는 것을 장점으로 꼽아주셨습니다.
제품 자체를 포함하여 진행 공정, 설비, 불량이나 인력 배치, 생산 계획까지 생산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관리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담당하는 부문이 많은 만큼 업무를 배우고 습득하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다고 언급하셨습니다.
해성디에스의 생산팀, 어떠셨나요? 저 개인적으로도 현업자분들과 인터뷰를 하며 정말 많은 일을 담당하고 계셔서 놀랐는데요.
제품 생산은 물론 생산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지표까지 관리하고 데이터화 하다니 그 업무 범위에 놀랐습니다.
해성디에스의 A to Z를 책임지는 생산팀에게 항상 격려와 응원을 전달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다음 [해.잘.알]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